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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하루 살기

안녕하세요

한달 남짓 남은 올 한해 마무리하시느라고 

모두 바쁜 일상을 보내시고들 계시죠~~

 

마음을 내면 일이 이루어 진다는 진리로

헤어디자인M 헤어장인 미용장 문성자

마음내고 마음 얻어서 1박 2일 

20년 지기  언니,동생들이랑

북촌한옥 마을에서 하루 살다 온 애기를 

포스팅 합니다 ㅎㅎ

 

 

전날 일정을 FULL일정으로

오전 7시 57분 동대구역 출발하여 

아침식사도

기차안에서 토스트로 간단히 먹으며..

 

성균관대학 내에 성균관,

휴궁일이어서 관람하지 못했던 창경궁을 거쳐

경복궁과 청화대 관람후

오후 5시가 되어서 북촌마을와서

한옥게스트하우스 숙소를 체크인 하고는 ~ㅋㅋ

 

인사동 문화거리, 익선동 맛집투어에 이어

동대문 야시장까지 섭렵하는 

초 강행군의 일정을 늦은밤까지 소화했지만...

 

담날 이른 아침에 눈이 떠져서 

북촌마을 동네 한바퀴 돌아보며

지난 밤과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의

북촌한옥마을 아침거리를 산책했답니다

 

북촌 마음을 잇다~~~!!!

감동적인 글귀와 커피향에 끌려

들어오게 된  안국역 북촌카페 <계동 107>!

숙소에서 늦게까지 숙면 취하며

쉬고 있는 언니, 동생들 8명과 나누먹을

모닝커피 4잔을 사가지고

즐건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마음 이어 준 북촌에 감사하며....

 

 

 

북촌마을은 ...

서울 북쪽에 위치한 한옥동네라는 뜻으로

조선시대부터 왕족, 관료들이 살았던 고급가옥들이 

있었던 양반동네였습니다

 

 

 

 

 

석정보름우물입니다

15일은 맑고 15일은 흐려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1974년 중국에서 압록강을 건너 온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신부 주문모가

순교하기 전까지 이 우물물로

세례를 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1945년 한국인 최초의 신부 김대건 안드레아신부도

이 물을 성수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주교 박해당시 많은 순교자들이 발생하자

갑자기 물맛이 써져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석정보름우물 위에 

북촌한옥역사관이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마을로 유명한 '계동'

한옥밀집 지역의 북촌한옥 역사관

북촌의 역사와 정세권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역사관입니다

 

민족문화의 방파제였던 

북촌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공공한옥을 리모델링하여 도시형 한옥을 

만든 경험을 엿볼 수 있답니다

 

 

 

 

 

정세권은 경상남도 고성군 출신으로

1919년 상경한 뒤 건축사업을 시작한

한국 최초 부동산개발업자로서

정세권이 당시 조성한 한옥대단지가 

북촌한옥마을에 조성되었습니다

 

 

구한말 서울은 급팽창을 하고 있었고

지방 빈농의 유입과 일본인의 서울 이주가 

급증했던 시절입니다

인구증가는 주택난을 불렀고

청계천 남쪽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도 청계천 북쪽까지

일본인 거주지 확장을 주도하였습니다

 

당시 북촌은

일제침략으로 어려워진 권세가들이

내놓은 집들이 많았는데

 조선인의 영역을 지키려고

정세권이 조선인 건설업자와 함께 

민간주택 건설 사업에 진출하였습니다

 

권세가, 양반들이 소유하던

넓은 토지나 택지를 쪼개어

여러채의 작은 규모의 한옥으로 

대량 공급함으로써 조선인의 거주지를 확보하고

고유 주거방식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았습니다

 

북촌 한옥의 대부분은 정세권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부동산 재벌로 재벌이 된 정세권은

1923년 물산장려운동이 일어나자 

경성지회 설립을 주도하였고

독립운동연합체인 신간회 운동에 참여하여

재정담당과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조선어학회 최대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끽다거~~!!

"차나 한잔 마시고 가게"

중국 조주스님에게 수많은 이들이 찾아와서

" 불법이 무엇입니까?" 라는 말에

'끽다거 ~!! 차나 한잔 하라고 했다는..

대표적인 선어 !!!

즉, 불법이니 진리니 찾지말고

지금 차 마시는 행위 등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이런 걸 가르침 주신 대목이라고 ~~

 

1인 바버샵과 점포 밖에 놓인 

고객 대기석 ㅋㅋㅋ

한옥 가옥의 미용실 

믿음 미용실 ㅎㅎㅎ

동네 구석구석이 정겨운 풍경였어요

 

모자을 제작해서 파는 전문샵입니다

복촌 한옥마을 점포들은 

군데군데 사업주님들 사진이 걸려 있어서

신선한 느낌였어요 ㅋㅋ

 

 

우리들이 묵었던 

다온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골목입니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계동 107에서 

내린 커피를 들고 숙소로 go~~!!!

북촌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느끼시려면

아침 산책으로 동네한 바퀴 강추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