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시간 ...
시 읽는 가을
삶이 뭔지??
이유있는 삶이라고 여기며 그저 바쁘게만
살아왔는데ㅠㅠ
열정이란 묶임으로
소중한 시간을 나눴던 그리운 순간들을 !
어느 날 이렇게...
가슴 뭉클한 아름다운 시어로
감동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시인 등단하신..
청아 정순옥 시인께서 주신 2권의 시집입니다
음표 없는 멜로디
기다림의 언덕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우수시집입니다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우수시집선정
제 16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입니다
몇 해째 만나지 못한 시간동안 ㅠㅠ
많은 일들을 겪고 감당하며 살아왔던...
상실의 시간들을
우리 서로 위로해 주지 못했음에
서로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표지에서 바람부는 언덕의 음률이 느껴집니다 ㅎ
음표 없는 멜로디
쏟아지는 폭우에
숨죽이고 고개 숙인 들꽃들
예고 없는 상처에
소리도 질러 보련만
작고 작은 몸
휘청거리며 두 손으로
눈과 귀를 막는다
여자라는 이유로
먹먹한 가슴을
바윗돌에 널어두고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눈물방울에 차라리
리듬을 탄다
기다림의 언덕
푸른 언덕
돌 틈 사이 노랑 꽃이 되어
홀씨 날리며 부는 바람에 나를 맡겼다
비바람 몰아쳐
소낙비에 젖어도
천둥 번개가 고함을 칠 때도
나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오고 가지도 못한 엄동설한도
동동걸음으로 살얼음판을 건너야만 했던
지난 시간
높은 하늘 한번 쳐다보고
뜨거운 목 넘김을 하였다
잠시 눈을 감고 나니
푸른 동산에 팔 베고 누워
맑은 하늘 보며 그리움 안고
콧노래로 나들이하는구나
삶에
이러쿵 저러쿵 토 달지 말고 ㅎㅎ
토닥토닥...
상실하는 시간들에 위로 나누며
감사히 살아요~~~
사랑합니데이
감사합니데이
늘 덕분입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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